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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기 동부 회장 "이기주의가 선진국 도약 방해"

김 회장 직접 나서 강릉 김씨 종파 갈등 화합 이뤄낸 소회 밝혀 주목

머니투데이 이창명 기자 |입력 : 2013.05.29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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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기 동부 회장이 29일 강원 강릉시 성산명 보광리 명주군왕릉 능향전에서 열린 '명주군왕 능향대제'(溟州郡王 陵享大祭) 행사에 참석한 모습. / 사진제공=동부
"우리나라가 선진국이 되기 위해서는 법질서나 문화수준, 생활양식 등 우리 사회 모든 부문을 선진화시켜야 합니다. 특히 탐욕적 이기주의를 극복하는 것이 최우선 과제입니다. 전체를 위한 이익을 우선시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우리 사회 각 부문에 여전히 탐욕적 이기주의가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김준기 동부 회장은 29일 강원 강릉시 성산명 보광리 명주군왕릉 능향전에서 열린 '명주군왕 능향대제'(溟州郡王 陵享大祭) 행사에 초헌관으로 참석해 이 같이 말했다.

명주군왕 능향대제는 강릉 김씨의 시조인 명주군왕 김주원 공의 업적을 기리는 제례이며, 초헌관은 제례에서 처음으로 술잔을 올리는 직임(職任)으로 제주(祭主) 역할을 한다.

이번 능향대제는 전국의 강릉 김씨 문중에게 매우 뜻 깊다. 강릉 김씨 문중은 지난 수십 년간 각 파간의 반목으로 종친회장을 따로 뽑고 송사에 휩싸이는 등 심한 갈등을 빚어 왔다.

이를 보다 못한 김 회장이 나서서 각 파 지도자들을 일일이 만나고 설득한 결과 송사를 철회하고 종친회장을 한 사람으로 통일하며 갈등이 봉합됐다. 문중 화합 이후 첫 번째로 열리는 명주군왕 대제라는 점에서 그만큼 이번 행사에도 특별한 의미가 있다. 김 회장의 인사말도 이 같은 맥락에서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

김 회장은 "이런 안타까운 현실에서 우리 강릉 김씨 문중이 소의를 버리고 대의를 위해 화합의 본보기를 만들어 낸 것은 정말 대단하고 감격스러운 일"이라며, "이제 문중의 화합이 이뤄졌으니 앞으로는 강릉 김씨 종친 모두가 각자 위치에서 우리 국민이 선진국민이 되는 데 앞장서서 이바지하자"고 당부했다.

또한 김 회장은 "저는 제가 가장 잘 할 수 있는 일, 가장 국가에 기여하는 일이 무엇인지 고민한 끝에 사업을 시작했다"며 "그 동안 나름 많은 일자리를 창출했고 많은 세금을 납부해왔다"고 말했다.

또 "국민들의 행복에 도움이 되는 좋은 상품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며 "앞으로도 국가를 위해 더욱 사업에 정진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김 회장은 태종 무열왕의 43세손이자 명주군왕의 38세손이다. 그는 지난 2011년 9월 경주 태종 무열대왕 추향대제에 이어 두 번째로 문중 제례에서 초헌관을 맡았다. 이날 능향대제에는 김 회장을 비롯해 김윤기 전 건설교통부 장관 등 전국 각지에서 온 3000여명의 강릉 김씨 문중 인사들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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