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교단 선교·구제 연간계획 다채
국내 주요 교단들은 새해 100주년 기념사업 준비,미자립교회 돕기,세계선교 및 통일선교 등을 주요 정책으로 세우고 힘찬 출발을 시작한다.
올 한 해는 '100주년'이란 말이 교단정책에 자주 등장한다. 우선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총회(총회장 안영로)와 예장합동(총회장 황승기)은 2007년 평양 대부흥 운동 기념사업 준비에 한창이다. 두 교단은 1907년 평양 대부흥 운동의 현대적 의미를 해석하고 이를 교단이 다시 한번 도약하는 계기로 삼는다는 방침이다.
기독교대한성결교회(총회장 이재완)와 예수교대한성결교회(총회장 윤종관)는 2007년 창립 100주년 기념사업을 준비한다. 두 교단은 지방회별로 100주년 기념 지방대회를 여는 등 창립 100주년에 대한 관심과 참여를 적극 이끌어낼 계획이다. 기독교한국침례회(총회장 황인술)도 올해 창립 100주년을 맞는다.
교단들이 미자립교회를 돕기 위한 각종 정책들을 준비중인 것도 눈여겨볼 일이다. 예장통합은 지난해부터 실시중인 '미자립교회 교역자생활비 평준화사업'을 장기적이고 효율적으로 추진해나갈 계획이다. 예장통합은 '미자립교회 자립화 및 목회자 생활비지원 대책위원회'를 설치,운영하며 상반기에 산하 미자립교회에 대한 전면적인 조사를 실시해 미자립교회 정책을 체계화할 예정이다. 기독교대한감리회(감독회장 신경하)는 올해 미자립교회 정책자료집을 발간,전문 컨설팅팀 구성 등을 통해 미자립교회 성장을 위해 교단 차원의 노력을 기울인다.
교단별 주요 과제도 다양하다. 기감은 7월에 개최되는 세계감리교대회(WMC)를 준비하는 것이 큰 과제다. 예장합동은 지난해 총회에서 합친 예장개혁과의 화학적 결합,은급재단 문제 등 다양한 과제를 안고 있다.
한국기독교장로회(총회장 박원근)는 올해를 교단 정체성 재확립의 해로 정했다. 목회자 중심의 통일·평화운동을 평신도로 확대해나갈 방침이며 쌀시장 개방으로 고통받는 농촌의 상황을 개선하기 위해 농촌교회와 도시교회가 결연하는 정책을 펼칠 예정이다. 예장고신(총회장 이한석)은 고려학원 정상화에 초점을 맞춘다.
대한성공회(관구장 신현삼)는 6월항쟁 20주년을 앞두고 서울대성당 앞에 민주시민공원을 조성할 계획이다. 미국 영국 일본 중국 러시아 등의 성공회 지도자들이 평양과 서울을 방문해 동북아 평화를 위한 국제포럼을 여는 자리도 마련된다.
전재우 엄기영 기자 eo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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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한 해는 '100주년'이란 말이 교단정책에 자주 등장한다. 우선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총회(총회장 안영로)와 예장합동(총회장 황승기)은 2007년 평양 대부흥 운동 기념사업 준비에 한창이다. 두 교단은 1907년 평양 대부흥 운동의 현대적 의미를 해석하고 이를 교단이 다시 한번 도약하는 계기로 삼는다는 방침이다.
기독교대한성결교회(총회장 이재완)와 예수교대한성결교회(총회장 윤종관)는 2007년 창립 100주년 기념사업을 준비한다. 두 교단은 지방회별로 100주년 기념 지방대회를 여는 등 창립 100주년에 대한 관심과 참여를 적극 이끌어낼 계획이다. 기독교한국침례회(총회장 황인술)도 올해 창립 100주년을 맞는다.
교단들이 미자립교회를 돕기 위한 각종 정책들을 준비중인 것도 눈여겨볼 일이다. 예장통합은 지난해부터 실시중인 '미자립교회 교역자생활비 평준화사업'을 장기적이고 효율적으로 추진해나갈 계획이다. 예장통합은 '미자립교회 자립화 및 목회자 생활비지원 대책위원회'를 설치,운영하며 상반기에 산하 미자립교회에 대한 전면적인 조사를 실시해 미자립교회 정책을 체계화할 예정이다. 기독교대한감리회(감독회장 신경하)는 올해 미자립교회 정책자료집을 발간,전문 컨설팅팀 구성 등을 통해 미자립교회 성장을 위해 교단 차원의 노력을 기울인다.
교단별 주요 과제도 다양하다. 기감은 7월에 개최되는 세계감리교대회(WMC)를 준비하는 것이 큰 과제다. 예장합동은 지난해 총회에서 합친 예장개혁과의 화학적 결합,은급재단 문제 등 다양한 과제를 안고 있다.
한국기독교장로회(총회장 박원근)는 올해를 교단 정체성 재확립의 해로 정했다. 목회자 중심의 통일·평화운동을 평신도로 확대해나갈 방침이며 쌀시장 개방으로 고통받는 농촌의 상황을 개선하기 위해 농촌교회와 도시교회가 결연하는 정책을 펼칠 예정이다. 예장고신(총회장 이한석)은 고려학원 정상화에 초점을 맞춘다.
대한성공회(관구장 신현삼)는 6월항쟁 20주년을 앞두고 서울대성당 앞에 민주시민공원을 조성할 계획이다. 미국 영국 일본 중국 러시아 등의 성공회 지도자들이 평양과 서울을 방문해 동북아 평화를 위한 국제포럼을 여는 자리도 마련된다.
전재우 엄기영 기자 eo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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