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 흥덕구 가경동에 위치하고 있는 전주이씨 종중 소유의 지석(자기판)이 2004년 시도민속자료 제15호로 지정됐다.
이제열 지석(숭정 갑오년명)은 1987년 충남 청양군 낙지리에 있는 산소를 다듬다가 묘 앞에서 사각형의 이색적인 옹기를 파내면서 발견됐다. 지석의 주인공인 이제열(李齊說, 1635∼1712)은 조선 숙종대 사옹원참봉(司饔院參奉), 신계현령(新溪縣令)을 역임했던 인물로 1994년 후손들에 의해 편집된 ‘전주이씨 수도군파 문헌록’에 있는 9세 제열공유고록(齊說公遺稿錄)이 남아 있을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