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칼럼:김형석] 대륙으로 가는 길 2012.09.27 (주)거제타임즈
황후화(皇后花)가 핀 땅이다. 시조의 묘가 풍수적 명당이라는 조선 명문가 청송 심씨는 왕비 3명, 정승 13명을 배출했다. 훈민정음을 창제한 세종대왕의...
경기도박물관(관장 김재열)은 조선후기 문인으로 효종 때 영의정을 역임한 청송심씨 심지원(沈之源.1593-1662) 묘를 문중과 협의해 이장하기에 앞서 정식...
조선시대 영의정 묘는 단 한 번도 학술적인 발굴조사가 이뤄진 적은 없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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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 분묘 고고학 전공인 김우림 서울역사박물관장은 "혹시 문중 묘 등을 이장하는 과정에서 영의정 묘가 이장된 적이 있는지는 자신은 없지만, 영의정 묘는 단 한 번도 발굴조사가 없었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 기록이 마침내 깨지게 됐다.
경기도박물관(관장 김재열)은 조선후기 문인으로 효종 때 영의정을 역임한 청송심씨 심지원(沈之源.1593-1662) 묘를 문중과 협의해 이장하기에 앞서 정식 발굴조사를 벌이기로 했다고 13일 말했다.
이를 위해 박물관과 청송심씨 문중은 발굴조사를 위한 정식 계약을 체결하고, 오는 20일 경기 파주시 광탄면 분수리 산4-1 번지 일대 청송심씨 묘역 발굴조사를 지신(地神)에 고하는 개토제(開土祭)를 치른다. 발굴조사 기간은 한 달 정도를 예정하고 있다.
현재 경기도기념물 137호인 이 묘역에는 심지원 묘와 그의 신도비 외에도 그의 할아버지 심종침(1553-1614)과 아버지 심설 묘 등이 있다.
청송심씨 묘역은 파평윤씨 윤관 장균 묘(사적 323호)와 같은 지역에 위치한 까닭에 두 집안은 조선 영조시대 이후 얼마 전까지 200년 이상 산송(山訟)을 벌이다가 최근에야 두 문중이 극적으로 화해했다. 그 일환으로 청송심씨 묘역은 이장이 결정되었으며, 그에 앞서 발굴조사가 결정됐다.
경기도박물관 장덕호 학예연구실장은 "발굴조사의 필요성에 공감해 주고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은 청송심씨 문중의 결단이 놀랍기만 하다"면서 "그에 부응하기 위해 철저한 측량과 조사가 이뤄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http://blog.yonhapnews.co.kr/ts1406
taeshik@yna.co.kr
기와장과 주춧돌 등이 남아 있어 당집이 있었던 흔적을 확인할 수 있다. 청송 심씨가 처음 마을을 형성한 것으로 전해지며 현재 마을입구에는 심승지의 ...
있는 것으로 보였다. 애착의 근원 중 하나는 가계(家系)였다. 심 사장은 청송 심씨로 세종대왕의 비인 소헌왕후 심씨와 본관이 같다. 직계인지, 몇 대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