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 녕능(寧陵),‘북벌의 기개’ 효종대왕 기신제 효종대왕 제353주기 및 인선왕후 제338주기
김연일 기자 / news9114@hanmail.net입력 : 2012년 06월 26일(화) 14:20 공유 :
ⓒ 동부중앙신문(주)
[동부중앙신문(여주)=김연일 기자] 우리나라 한반도의 역사는 끝임 없는 외세의 침략과 소국으로서의 주변 대국을 섬기는 치욕의 한을 풀고자 북벌의 꿈을 키우며 기개(氣槪)가 넘쳤던 효종대왕 제353주기와 인선왕후 제338주기 기신제향이 오는 6월 23일 여주군 능서면 왕대리 녕능(寧陵)에서 기신제가 봉행되었다.
이날 효종대왕과 인선왕후 장씨 기신제는 문화재청이 주관하고 (사)전주이씨대동종약원 녕릉봉향회(회장 이석준)가 주관하며 여주군 분원에서 섭행을 하였으며 후손이 없어 효종대왕의 기신제향의 어려움을 겪던 중 6‧25전쟁 이듬해인 1954년 6월부터 여주군의 종현(전주이씨 종친회원)들이 첫 제향을 거행하면서 매년 6월에 제향을 지내고 있다.
ⓒ 동부중앙신문(주)
ⓒ 동부중앙신문(주)
효종대왕은 부왕(인조대왕)이 청나라 태종에게 치욕적인 예를 올리고 항복하는 광경을 목격하고 8년간이나 형 소현세자와 볼모로 잡혀갔다 귀국 후 소현세자 타계 후 인조대왕의 뒤를 이어 제17대 대왕으로 즉위하셨다.
특히나 효종대왕은 총명하시고 효성 또한 지극하여 부왕의 병세가 위독하자 손가락 피를 내여 입에 넣어 위기를 연장시키고 모후이신 인열왕후 장사시엔 침식을 전폐하고 상청을 떠나지 않는 등 효행이 지극하여 묘호를 효종으로 올려진 것은 당연하였다는 평이다.
형 소현세자 타계로 1649년 인조대왕의 양위를 받아 대왕으로 즉위하시고 한에 사무친 북벌계획을 세워 뜻을 같이 한 김상헌᠂김집᠂송시열᠂송준길 등 대청 강경파를 종용하고, 이완 ᠂ 원두표 ᠂ 유혁연 에게 군비확장을 지시하는 등 북벌계획에 심혈을 기울였다.
ⓒ 동부중앙신문(주)
ⓒ 동부중앙신문(주)
ⓒ 동부중앙신문(주)
또 북벌의 선봉부대 어영청을 대폭 개편 강화하고 사포부대를 조직 대국을 정벌할 양마를 기르게 하여 군량미를 비축하고 자신이 좋아하는 술도 끊고 심기일전 복수의 의지로 장대한 북벌계획을 추진해오다 1659년 5월 4일 41세를 일기로 그 뜻을 펴지도 못하고 애석하게 승하하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