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범 김구 선생 후손들의 代이은 나라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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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범 김구 선생의 외증손자
(진주=연합뉴스) 경남 진주 공군교육사령부에서 제126기 공군 사관후보생으로 임관한 김동만(24. 정보) 소위. 김 소위는 백범 김구 선생의 외증손자이다. 2011.6.30<<지방기사참고, 공군교육사령부>> shchi@yna.co.kr |
둘째 아들부터 외증손자까지 3대에 걸쳐 공군 장교로 영공수호
(진주=연합뉴스) 지성호 기자 = 독립운동가로 대한민국 임시정부 주석을 지낸 백범 김구 선생(1876~1949)의 나라 사랑 정신이 대(代)를 잇고 있다.
김구 선생의 아들과 손자, 증손자, 외증손자, 사위까지 공군 장교로 근무했거나 최근 임관해 조국의 영공수호에 앞장서고 있다.
30일 경남 진주에 있는 공군교육사령부에서 열린 '제126기 사관후보생 임관식'에서 김구 선생의 외증손자인 김동만(24. 정보) 후보생이 소위 계급장을 달았다.
김구 선생의 둘째 아들 김 신씨의 딸을 어머니로 둔 김 소위는 어린 시절 김구 선생의 애국정신과 굳은 기개에 대해 들으며 자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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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구 선생 증손자 김용만 소위
(진주=연합뉴스) 경남 진주 공군교육사령부에서 열린 '제125기 공군사관후보생 교육수료 및 임관식' 이후 공군 장교로 임관한 백범 김구 선생의 증손자 김용만(24.정보) 소위가 임관한 소감을 밝히고 있다. 2010.12.29 <<지방기사참고>> shchi@yna.co.kr photo3@yna.co.kr |
외할아버지인 김 신 전 공군참모총장은 조종사로 6.25 전쟁에 참전했으며, 1960년 8월 38살의 젊은 나이에 참모총장이 됐다.
김 신 전 총장의 사위인 아버지 김호연(한나라당 천안을) 국회의원도 공군 사관후보생 제73기 출신이어서 자연스럽게 공군 장교의 꿈을 키웠다고 김 소위는 소개했다.
외할아버지와 아버지에 이어 3대째 공군 장교의 길을 걷게 된 것이다.
그는 "외증조부의 애국정신을 이어받고 외할아버지와 아버지가 걸어온 길을 따라 대한민국 공군의 일원으로 온 힘을 다해 복무하겠다"고 임관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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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구 선생 외증손자 김동만 소위
(진주=연합뉴스) 경남 진주에 있는 공군교육사령부에서 제126기 사관후보생으로 임관한 백범 김구 선생의 외증손자 김동만(24. 정보) 소위의 아버지 김호연 국회의원(한나라당 천안을)이 아들의 어깨에 소위 계급장을 달아 주고 있다. 2011.6.30 <<지방기사참고, 공군교육사령부>> shchi@yna.co.kr |
김 소위와는 사촌지간으로 김구 선생의 증손자인 김용만(25. 정보) 소위도 지난해 12월 이 곳에서 '제125기 공군사관후보생'으로 임관, 공군 장교로 근무하고 있다.
김용만 소위의 아버지는 김 신 전 총장의 아들인 김 양 보훈처장이며 역시 1979년 공군 중위로 전역했다.
공군교육사령부 관계자는 "김구 선생은 독립운동을 하던 1941년 12월 대한민국의 이름으로 일본에 선전포고를 하고, 당시 광복군 낙하산부대를 편성해 본국 상륙훈련을 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이런 역사적 인연으로 후손들이 공군에 입대하고 장교로 근무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shchi@yna.co.kr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2011/06/30 11:00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