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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후 한국통계학회 회장/고려대
교수
| “통계학의 사회적 역할을 새롭게 확립해 나가는 한편
한국통계학회를 국제적인 수준의 학회로 격상시키는데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
통계학은 특정영역에 국한된 것이 아니라 정보,
생명공학, 나노, 환경, 우주, 문화기술 등 데이터를 다루는 모든 영역에서 활용되는 기반학문이자 서비스 학문으로 날로 중요성을 더해가고 있다.
일찍이 빌게이츠는 “21세기는 통계학과 생명과학의 세기다”라고 주창한 바 있다.
한국통계학회 창립 40주년 기념
최종후 한국통계학회 회장(고려대 통계학과
교수)은 학회 창립 40주년을 맞는 새해에는 역사만큼 의미 있는 사업을 통해 학회의 이미지를 확대시켜 나갈 계획임을 밝혔다.
먼저
5월엔 학회 창립 40주년 기념학술발표회가 KAIST에서 개최된다. 통계학회 4대회장을 역임하고 학술원 회원인 윤기중 연세대 명예교수가
‘한국통계학회 40년 회고’ 기념강의를 하고, 일본통계학회장과 대만통계협회장의 한국통계학회 창립 40주년 축하 기념강연이 이어진다.
또한 연구주제별로 특별기획 세션을 운영하는데 학회에서는 ‘특별기획세션 소위원회’를 구성하여 이를 준비하고 있다. 특별기획 세션은
High-Dimensional Models and Statistical Learning, Biostatistics/Bioinformatics,
Infinite-Dimensional Models and Data Analysis, Statistical Analysis of Complex
Data, Survey Methodology and Data Mining 의 5개 트랙으로 구성되고 각 트랙에서 각각 9편씩 국내 선도그룹의
연구물이 발표된다.
40주년 기념학술대회의 위성회의로 국가통계포럼이 ‘국가통계의 현안과 대응’을 주제로 대전 통계센터에서
진행된다. 이 포럼에서는 Imputation(결측치 대체), 인구동향통계, 마이크로데이터 제공, 통계품질관리, 등록기반 센서스 등 다양한 분야가
논의된다.
특히 40주년 기념행사에 맞춰 오래전부터 준비해온 ‘한국통계학회 40년사’를 발간, 학회의 발자취를 돌아보는 것도
의미가 크다.
7월에는 학회 창립 40주년 기념 국제학술대회가 통계청과 한국은행 공동주최로 부산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다.
세계 최대의 국제통계학회인 IMS 회장을 지낸 프린스턴대 Jianqing Fan 교수, 하버드대 Xiao-Li Meng 교수,
펜실베니아 주립대 Runze Li 교수 등 통계학 분야의 세계적 석학 21명이 초청된다.
최 회장은 “국제학술대회를 통해 통계학
분야의 세계적 석학들로부터 국내 학자들이 국제적 연구동향을 파악하는 성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우리나라가 아시아 환태평양 지역의
통계학 국제학술교류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함으로써 한국통계학자들의 국제적인 인지도를 높이고 한국 통계학의 국제적인 위상을 높이는 계기가 마련 될
것”이라고 말했다.
회원 1천여명, 명실상부 국내최고의 학술단체
한국통계학회는 1971년 창립되어
현재 전국 60여개 대학의 학과회원과 40여 기관회원 및 1000명 정도의 개인회원으로 구성된 학술단체다. 회원은 통계학 및 관련 전공 교수
600여 명, 통계작성기관 및 금융, 유통, 통신 산업 등의 통계전문가 200여 명, 대학원생인 학생회원 200여 명으로 구성된 국내 최고의
전통과 규모를 자랑한다.
매년 춘·추계 학술논문발표회의를 개최하고, 발표 논문을 연 2회 발간한다. 또 세 종류의 학술논문집을 연
16회 발행한다. SCIE 등재지인 ‘Journal of the Korea Statistical Society’를 연 4회 발간하고 있으며,
‘응용통계연구’와 ‘한국통계학회논문집’은 모두 연구재단 등재지로 각각 연 6회씩 발간한다.
통계인들의 정보교류를 위한 학회소식지도
연 6회 발간한다. 이와 함께 ‘통계학용어집’, ‘회원명부’ 등의 간행물을 펴내고 있고 외국 통계학회와 교류하기 위한 공동 학술회의 및 학회
산하 9개 연구회의 워크샵, 논문발표회도 주관한다.
2년 임기의 학회 회장직을 올해 초 맡은 최 회장은 “내년 학회 창립
40주년을 맞아 우리나라 통계학회가 명실상부 세계적 학술단체로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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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cho@bikorea.net